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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3일 서울시청을 방문해 목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과 만나 신월동 지하철 불모지역에 대한 서울시의 균형발전 의지를 확인했다고 구는 전했다. 또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사업에 따른 인구증가에 선행해야 할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양 기관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예타 제도의 개선 방안으로 △서울의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핏줄 격인 철도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는 점 △대중교통은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교통복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 △현재 사업승인인가분만 반영하는 예타 기준을 인구 증가 등 장래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양천구는 현재 전체 14개 목동아파트가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하고 속도감 있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 중으로 2만 6000여 세대에서 5만 3000여 세대의 초대형 미니 신도시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교통수요에 시기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다.
특히 목동선은 신월동부터 신정동, 목동 등 지역을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노선임에도 현재 시점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16년째 표류중이다. 특히 이번에도 경제성을 이유로 목동선 추진이 무산되면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단지 서울이라는 이유와 아직 사업시행 전이라는 개발사업, 과도한 경제성 논리만을 내세워 목동선 등 도시철도 건설이 미뤄진다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떠안게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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