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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국립중앙박물관 새 수장에 김재홍 국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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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국립중앙박물관 새 관장으로 내정된 김재홍 국민대 한국사학과 교수.


국립중앙박물관의 새 관장(차관급)으로 국립박물관 학예관 출신인 김재홍(59) 국민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취임한다.



대통령실은 4일 발표한 일부 장차관급 개각 인사를 통해 윤성용 현 관장을 교체하고 문화재위원인 김 교수를 신임 관장으로 임명했다. 윤 관장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해 약 2년간 전시실 개편, 기증관 재개관, 장애인 관람시설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김 신임관장은 신라·가야 고분을 비롯한 삼국시대 무덤과 철기, 생활유적 연구에 진력해온 고대사학계 중견 연구자다. 서울대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2012년 국립박물관에서 학예사, 학예관으로 일하며 박물관 행정경험을 쌓았다. 2011년 국립나주박물관 전시준비팀장에 이어 2012년 국립춘천박물관장을 역임한 뒤 국민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국립박물관 학예직 출신으로 박물관을 떠났다가 다시 관장으로 돌아온 첫 사례다. 대통령실 쪽은 김 신임 관장에 대해 “국가유산 및 역사에 대한 이론적 전문성과 박물관 운영에 대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신임관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이제 박물관은 기존 유물과 자료 중심 공간에서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살리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야기들을 통해 박물관의 역사적 맥락을 제대로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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