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CC의 가드 허웅(왼쪽). 오른쪽 사진은 그의 전 여자친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내용. 사진 뉴스1,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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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가 청담동 아파트에 혼자 산다는 등의 이유로 ‘유흥업소 접객원 출신’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아파트 등기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허웅 전 여친으로 알려진 A씨는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작작 해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담동 소재의 아파트 등기 내용이 담겼다. 등기부등본에는 2020년 8월 25일자로 전세권이 설정돼있고 전세권자는 A씨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B씨였다.

이는 앞서 유튜버 카라큘라가 “(A씨가)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는 어떻게 혼자 거주하는 거냐”라며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반박 취지로 보인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농구선수 허웅에 대한 연이은 폭로를 하고 있는 전 여친 A씨, 본인은 업소녀가 아니고 평범한 대학원생이라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유튜버는 “평범한 대학원생이 ‘포르쉐’를 산 것도 대단한데 1년 만에 4억짜리 ‘람보르기니’로 기변을 했다”며 “허구한 날 수천만 원어치 명품 쇼핑에 비즈니스 좌석 타고 유럽, 발리, 일본, 태국 짧은 시간 동안 여기저기 많이도 다니셨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 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과거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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