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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오세훈·한동훈, 쪽방촌 동행식당서 조찬 회동…"동행 보수"로 의기투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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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나 조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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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용산구 후암동 쪽방촌 인근 동행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했다.

이날 회동이 이뤄진 동행식당은 쪽방촌 주민들에게 8000원 상당의 하루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동행 보수를 키워드로 의기투합한다는 게 한 후보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오 시장은 시정 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내걸었고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시절 총선 공약의 핵심 키워드로 '격차 해소'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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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나 조찬 회동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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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에서 한 후보는 "시장님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꽃피우고 계시는데, 당 정강·정책을 보니 '약자와의 동행'이 명시돼있더라"라며 "성공하고 검증된 아이디어를 주시면 '서울런' 같은 것을 전국으로 펼쳐 나가보겠다"고 했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자 오 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이에 오 시장은 "감사하다"면서 "(지난 3일 당권주자들) 비전 발표회 때 기대했는데, 그때는 말을 안 하시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한 후보가 요청해 성사됐고, 오 시장이 조찬 장소로 동행식당을 선택했다. 식사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신지호 한동훈 캠프 상황실장이 배석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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