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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NASA, 망원경 'COSI' 발사에 스페이스X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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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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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와 손을 잡았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지난 2일 나사는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를 2027년 우주 망원경 '코시'(Compton Spectrometer and Imager, COSI)의 발사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는 COSI를 특수 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로켓이 스페이스X의 '팔콘9'(Falcon9) 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COSI는 2021년 열린 '탐색기 계획'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2024년에 발사를 위한 개발 임무가 공식 승인됐다.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이 제작을 담당하며 총예산은 2억6700만~2억9400만달러(약 3680억3280만~4052억4960만원)에 달한다. 발사는 2027년 8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스페이스X와의 계약 비용은 발사 서비스 및 기타 관련 비용을 포함해 약 6900만달러(약 951억234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IT매체 아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COSI는 1톤(t) 미만의 소형 우주탐사기로, 적도 상공 550km라는 특수한 궤도에서 운영된다. 해당 궤도를 선택한 이유는 감마선 관측에 영향을 미치는 반 알렌대를 피하기 위함이다. 팔콘9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후 COSI를 적도 궤도에 직접 투입하기 위해 옆으로 이동한다. COSI 정도의 무게를 가진 우주탐사선을 이런 방식으로 발사할 수 있는 것은 팔콘9뿐이었기 때문에 나사는 스페이스X를 선택했다.

감마선 망원경인 COSI는 대질량 별의 폭발(초신성 폭발)과 수명이 다할 때 방출되는 감마선을 관측할 예정이다. 초신성 폭발은 가벼운 원소로부터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내는 초신성 원소 합성을 일으키는데, COSI의 데이터는 이 원소들이 은하계 어디에서 합성되는지 매핑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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