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나 조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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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와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있는 ‘동행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 동행식당은 지정된 식당에서 쪽방촌 주민에게 하루 한 끼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이날 한 후보는 “오 시장님이 약자와의 동행을 꽃 피우고 계신다”며 “검증된 아이디어를 주시면 ‘서울런’ 같은 것을 전국으로 펼쳐보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이 늘었다”며 “전국으로 확산해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와 오 시장은 서울런 지원 대상 확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중위소득 85% 이하까지 확대하려고 하는데, 저소득층 위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 원칙이 있어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런은 중위소득 60% 이하,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자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와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중간(계층)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 문제이지 소득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한 후보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고, 오 시장이 조찬 장소로 동행식당을 선택했다. 식사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신지호 한동훈 캠프 상황실장이 함께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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