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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한동훈 “오세훈 ‘약자와의 동행’ 꽃 피워…전국으로 펼쳐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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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일부 사업을 전국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만나 조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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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와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있는 ‘동행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 동행식당은 지정된 식당에서 쪽방촌 주민에게 하루 한 끼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업이다.

이날 한 후보는 “오 시장님이 약자와의 동행을 꽃 피우고 계신다”며 “검증된 아이디어를 주시면 ‘서울런’ 같은 것을 전국으로 펼쳐보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숫자가 많이 늘었다”며 “전국으로 확산해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와 오 시장은 서울런 지원 대상 확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중위소득 85% 이하까지 확대하려고 하는데, 저소득층 위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 원칙이 있어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서울런은 중위소득 60% 이하,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상자에게 무료 인터넷 강의와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중간(계층)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육 문제이지 소득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한 후보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고, 오 시장이 조찬 장소로 동행식당을 선택했다. 식사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신지호 한동훈 캠프 상황실장이 함께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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