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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벗는 엔딩, 황홀 기 다 빨렸다”…여성관객 스킨십 ‘19금 쇼’, 분노한 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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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여성 관객을 주로 타깃으로 하는 19금 뮤지컬이 지난달 말 서울 공연을 마친 가운데 일부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시를 향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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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표 공연으로 여성 관객을 주로 타깃으로 하는 19금 뮤지컬이 지난달 말 서울 공연을 마친 가운데 일부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시를 향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일본 성인영화 여배우들이 나오는 한국 행사가 무산된 것에 대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AV 페스티벌은 안 되고, 찌찌파티는 된다는 서울시’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글에 올랐다.

작성자 A씨는일본 AV배우 출연 공연은 서울시가 막았는데 외국인 남성들의 상의 탈의 공연인 ‘썬더 프롬 다운 언다’는 차질 없이 진행됐다고 했다.

19금 공연인 ‘썬더 프롬 다운 언더’는 지난달 28~3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사흘 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온라인상에는 공연을 호평하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공연을 봤다는 B씨는 “어차피 벗는 엔딩”이라며 “배우들이 계속해서 내려와 통로를 돌아다니며 관객 안아주기, 무릎에 앉아 수위 높은 춤추기 등을 해준다. 나도 여러번 안기도 하고 엉덩이도 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뽀뽀도 하게 해준다. 이들은 진짜 다 해준다”라며 “황홀해서 기 다 빨렸다”고 말했다.

관객 A씨는 “통로로 핫가이들이 지나가면 만질 수도 있고 팬서비스도 엄청 잘해줬다”며 “너무 신세계여서 계속 입 벌리느라 턱 빠질 뻔했다. 평생 잊지 못할 브라이덜 샤워였다”고 적었다.

이 때문에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서울시의 대응이 편파적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남자가 보는 성 공연은 저급하고 여자가 보는 성은 문화라는 거냐”고 따졌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 AV배우 행사에는 전기 끊겠다고 하면서 이 공연은 괜찮은 거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일본 AV 배우 행사는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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