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CNN 방송국에서 열린 미 대선 후보 1차 토론회에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말하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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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경쟁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난주 후보 토론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것은 카멀라 (해리스)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에서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는 “그들(민주당)은 바이든이 대선 출마를 포기한 것을 발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트럼프는 해리스에 대해 바이든 보다는 낫겠지만 “그녀는 매우 무기력하다. 매우 나쁘다”며 “푸틴이나 중국 주석과 같은 맹렬한 사람과 딜을 한다고 상상을 해봐라”라고 말했다.
동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경쟁에서 포기할 뜻이 없음을 지지자들에게 알렸다.
바이든 대통령도 후보 토론회 참패로 받는 사퇴 압력에도 불구하고 대선 경쟁에서 포기할 뜻이 없음을 강조해왔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열리는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바이든의 공식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교체를 하는 유일한 현실적인 방법은 바이든이 직접 사퇴하는 것 밖에 없으며 만약 그만 둘 경우 해리스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어떤 방법으로 선출할지도 불분명하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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