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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의원님들의 막장 추태[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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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의 막장 추태

"우리는 가조쿠"

미 대선후보의 유치찬란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경기 안양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식당에서 의원실 배정 문제로 갈등을 겪다 주먹다짐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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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안양의 한 식당에서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명이 저녁 자리를 갖었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 후반기 의회 시작을 앞두고 의원실 방 배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조율이 제대로 안됐던 모양입니다.

시의회 1층에 있는 넓은 방을 5명의 의원이 앞다퉈 희망하면서 언쟁이 시작됐고,이 과정에서 재선의 A의원은 동료 의원에게 폭언을 하고, 식당 집기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한 의원은 주먹으로 가슴을 맞았고 또 다른 의원은 A의원이 던진 식기 파편에 맞아 피를 흘릴 정도로 다쳤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선수를 따지는 관례가 있는데 초선 의원들이 다선 의원에게 방 배정과 관련해 비아냥거리는 것 같은 말을 해서 화가 나 욕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폭행이나 식기 파손은 부인하면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난동행위에 대해 55만 안양시민께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A의원에 대해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청하기로 하는 한편 당 차원에서는 자진 탈당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해당 식당 주인에게 사과하고 파손한 식기 비용 등을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활동을 잘하고 못하고는 방 크기와 관련이 없습니다.의원님들 무엇이 중한지 잘 따져보시바랍니다.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팬을 위해 유명 유튜버가 직접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노컷뉴스

유튜브 '보겸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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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튜브 '보겸TV'에 올라온 영상에서 보겸은 시청역 참사 유족으로부터 받았다는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메일을 보낸 사람은 역주행 사고로 숨진 9명의 피해자 중 50대 남성의 둘째 아들 A씨라고 합니다.

A씨는 이메일에서 사고가 있었던 그날 아버지 휴대폰으로 온 구급대원과의 통화내용 등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너무 힘들고 괴로워 메일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보겸과의 전화 통화에서 "형 생각이 나서, 형이 가조쿠, 보겸TV 팬들을 말하는데 가조쿠를 챙기는 거 보고 형이 가족이라는 생각을 하고 전화를 했다"며 "위로를 좀 받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보겸의 오랜 팬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합니다.

보겸은 A씨 아버지의 장례식에 다녀온 후 "A씨에게 힘내라고 하고 안아주고 왔다"며 "말로만 '가조쿠'가 아니라 진짜 여러분들의 가족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슬프고 힘들 땐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가족이 돼야죠.이 영상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큰 위로와 평안을 줬으면 합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때아닌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노컷뉴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美대선 후보. 배니티 페어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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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 전문지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해 한 여성과 함께 통째로 구운 동물을 들고 뜯어 먹으려는 듯한 모습을 취한 사진을 친구에게 전송했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0년 촬영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케네디 주니어가 아시아 여행을 계획 중인 친구에게 한국에서 식용 개를 판매하는 최고의 식당을 알고 있다며 개고기를 먹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습니다.

잡지는 "사진의 의도 자체는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이는 케네디 후보의 개념이 없고, 판단력이 부족한 성품을 드러내는 일화"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케네디 후보는 한국 문화를 조롱하고 동물에 대한 잔인한 생각을 드러냈다"며 "자신과 가족들의 명성을 위태롭게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케네디 주니어는 "해당 사진은 파타고니아에서 염소 구이로 찍은 사진"이라고 공개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문자를 받은 지인은 "케네디가 사진과 함께 서울의 최고 개고기 식당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며 "염소가 아니라 개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어떤 경우든 기괴한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케네디 주니어는 대다수 가족들의 반대에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여론 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가족들이 왜 출마를 반대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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