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의 가격 움직임이 향후 집값 추이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만큼 현재 강보합 수준의 일반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며 오름폭을 확대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부동산R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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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4% 뛰었고 일반아파트도 0.02% 올라 직전 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0.01% 상향 조정됐다.
서울은 지난주 보다 상승지역이 2배 이상(6곳→14곳) 늘며 준상급지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25개구 중 하락지역은 전무했다. 개별지역으로는 ▲광진(0.11%) ▲강서(0.11%) ▲마포(0.07%) ▲서초(0.06%) ▲성동(0.04%) ▲서대문(0.04%) ▲동작(0.0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이 0.01% 뛰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화성(0.04%) ▲오산(0.02%) ▲수원(0.02%) ▲군포(0.02%) ▲안산(0.01%) ▲인천(0.01%)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구리는 수택동 영풍마드레빌, 토평주공5단지 등이 100만~250만원 빠지며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학군지 및 직주근접 지역 위주로 전세 매물의 희소성이 커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이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동북 및 서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개별지역으로는 ▲동작(0.06%) ▲광진(0.06%) ▲노원(0.04%) ▲관악(0.04%) ▲동대문(0.03%) ▲강서(0.02%) ▲양천(0.01%) ▲강남(0.01%) 등이 올랐고 마포는 유일하게 0.02% 내렸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이천(0.05%) ▲수원(0.04%) ▲화성(0.01%) ▲군포(0.01%) ▲광명(0.01%) ▲인천(0.01%) 등이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4100건을 넘어서며 5월 거래건수를 무난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매매가격 회복세와 전·월세값 상승, 정책 대출 효과 등이 맞물리며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내 집 마련 대기 수요가 매수 타이밍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최근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도호가 상향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장마와 다가오는 휴가철 등 계절적 비수기 도래에 호가를 수용하는 추격 매수가 뒤따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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