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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인생샷이 뭐길래…에베레스트 집단 난투극 벌인 커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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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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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에 있는 에베레스트(8848m)산 전망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커플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지난달 25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커플이 에베레트산 8848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한 의견 차이로 충돌했고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난투극을 벌였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된 영상에는 남성들이 주먹을 휘두르다 바닥에 넘어졌고, 서로 머리채를 쥐어뜯으며 뒹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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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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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서로 머리채를 쥐어뜯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몸싸움을 벌이다 바닥에 넘어졌다. 두 사람이 뒹구는 사이 여성들이 이들을 떼어내려다 화가 나 한 여성이 발로 다른 남성을 밟으려 하기도 했다.

이 소동을 발견한 에베레스트 국경 경찰이 두 남성을 떼어놓으면서 싸움은 끝이 났다.

사건은 한 투어가이드가 이들에게 해발고도가 표시된 표지석 옆에서 함께 사진촬영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엔 사진이 가장 잘 나올 앵글에 대해 즐겁게 얘기했으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말다툼이 벌어지며 감정이 격해졌다.

당사자들은 구금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법적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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