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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상추 17%·시금치 30% 올라‥장마철 채솟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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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름철이 되면 장마와 폭염 탓에 매년 채솟값이 폭등하곤 하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상추와 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마가 시작되면서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른 것은 각종 쌈채소들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178원이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17.3%가 오른 수치로, 한 달 전 872원과 비교하면 35.1% 비싼 수준입니다.

쌈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3천32원으로 일주일 만에 26%가 올랐고, 깻잎은 100g에 2천87원으로 역시 2.2% 상승했습니다.

시금치와 당근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76원으로 일주일 새 30.1%가 올랐습니다.

한 달 전보다 65.5%가 오른 수준으로 평년보다도 38.6%가 높습니다.

당근은 1kg에 6,177원으로 역시 일주일 새 5.6%가 상승했습니다.

평년과 비교하면 78.8% 더 비싼 값입니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식당이나 반찬가게는 값이 오른 농산물을 아예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름철 재해로 인한 농산물값 폭등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폭염과 폭우 등으로 배추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8월 한 달 새 도매가격이 2.5배로 치솟았고, 태풍 피해까지 겹쳤던 재작년 역시 배추값이 폭등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줄면서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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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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