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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러, 키이우 등 5곳 킨잘미사일 등 40여기 발사…최소 20명 사망 50여명 부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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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최대 어린이 의료시설 오크마디트 병원 타격

키이우 7명 크리비리흐 10명 포크로프스크 3명 등 사망

최근 4달 사이 키이우 겨냥한 최대 규모 공격

이례적으로 거리에 사람 많은 한낮에 미사일 공격 가해

뉴시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스카이라인 위로 8일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러시아 미사일이 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을 포함해 수도 여러 곳 및 우크라이나 5개 도시들을 공격했다. 이날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에서는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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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미사일이 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을 포함해 수도 여러 곳 및 우크라이나 5개 도시들을 공격했다. 이날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7명,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에서 최소 10명, 동부 포크로프스크에서 최소 3명 등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 외에 크리비리흐에서 적어도 31명 등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4달 사이 키이우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이례적으로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한낮에 이뤄진 러시아의 공격에 러시아 최첨단 무기 중 하나인 킨잘 초음속 미사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킨잘 미사일은 음속의 10배 속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렵다. 폭발로 인해 도시의 많은 건물들이 흔들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다양한 종류의 40기 이상의 미사일들로 5개 도시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최대 어린이 의료시설인 키예프의 오크마디트 어린이병원을 강타했다. 어린이병원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병원 건물 잔해 밑에서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문제에 세계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가 어떤 나라이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 세계가 똑바로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키이우시 행정부는 키이우 일부 지역에서 요격미사일로 추정되는 파편들이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키이우 인근 여러 곳에서 이날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날 공격은 워싱턴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나토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다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할 계획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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