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2024.7.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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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원 기자 = 16명 사상자를 낸 '시청역 교차로 역주행 사고' 운전자 차 모 씨(68)가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차 씨는 1차 구두 면담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차량이 이상했다'며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4일 오후 차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두 시간가량 조사했다. 그러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만큼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피의자 신문에서 차 씨는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한 '차량 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재차 주장했다.
차 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또 차 씨와 차량에 동승한 차 씨의 아내, 보행자, 차 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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