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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재선 민형배 의원이 오늘(9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가 안심하고 일을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가장 먼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며 이 전 대표가 험난한 시기에 자신에게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장을 맡긴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당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한 전력을 거론하며 "탈당으로 온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엄살 부리지 않고 계속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다"며 "조수석에서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지시하는 대통령 배우자도 음주 상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상식적인 방법으로는 검찰 독재 음주운전을 멈춰 세울 수 없다"며 "비상한 방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 음주운전을 멈춰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무너뜨리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로, 목숨을 걸어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임하겠다"며 "모두가 권리당원으로서 1표를 갖는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중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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