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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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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장맛비 지속…침수·붕괴 등 피해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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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택가 축대도 와르르
(홍성=연합뉴스) 나흘간 내린 장맛비로 9일 오전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 축대가 무너져있다. 2024.7.9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나흘간 내린 장맛비로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9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충남 5건, 대전 11건 등 추가 비 피해가 신고가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6시 4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의 한 주택가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며 도로가 유실되는 사고가 났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9시 54분께 충남 공주시 금흥동의 도로가 빗물로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비슷한 시각 세종의 한 주택에서는 주택 벽체가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를 했다.

대전 대덕구 석봉동과 서구 둔산동, 월평동에서는 맨홀이 열려 빗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또 중구 대사동의 한 반지하 건물에서는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도 속출했다.

8일 오후 10시 52분께 대덕구 읍내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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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쓰러진 나무
(대전=연합뉴스) 사흘간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 8일 밤 대전 대덕구 읍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 2024.7.9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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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께 세종에서도 가로수 전도 신고 4건이 잇따라 들어와 소방당국이 이 중 3건은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1건은 도로를 일시 통제하고 처리에 나섰다.

9일 오전 1시 35분께는 동구 효평동에서, 오전 5시 55분께는 유성구 전민동에서 각각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도로 밖으로 옮기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세종(고운) 78.5mm, 충남 공주(유구) 74.5mm, 아산 72.5mm, 예산 70.5mm 등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갑천 수위 상승에 따라 인창교와 복수교, 충남 금산 문암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해제됐다.

기상청은 전북과 경남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동북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며, 10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최대 50mm의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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