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급발진 의심 사고에 '페달 블랙박스' 검토

정부가 반복되는 차량 급발진 또는 페달 오조작 의심 사고의 원인을 가리고자 '페달 블랙박스' 도입 활성화를 검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에 출고 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재차 권고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해 10월 국토부의 권고에 제조사들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사고기록장치 등으로 원인 분석이 가능하고,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위해선 자동차 설계 변경 등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토부는 가격 인상과 수입차를 둘러싼 통상 마찰 가능성 등을 감안해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진 않을 방침입니다.

김수강 기자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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