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토랜드 광주./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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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금속노조가 10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차량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 이날 1차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하루 8시간 파업할 예정이며 정부나 자본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2차, 3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서는 모비언트, 모트라스 등 자동차 부품사를 비롯해 8개 사업장의 조합원 1500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노조법 2·3조 개정 △타임오프 폐기 △ILO 핵심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오후 4시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 앞 도로에서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사들이 상당수 파업에 참여하면서 완성차 업체인 기아의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오전 생산라인은 정상가동하고 있지만 부품사 노조의 파업으로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속노조가 요구하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상황이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와 고용환경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민주노총은 "노조법은 하청노동자들이 원청과 교섭하고 건설·택배·플랫폼 등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도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법안이다"고 설명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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