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당원이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인 박진환 출마자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도록 정치를 혁신하고, 사회 제도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진환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 [사진=박진환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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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출마자는 이날 회견에서 "누군가의 새로운 도전에 귀 기울이고 힘껏 응원하며 연대하는 사회, 그리고 그런 민주당의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오늘 제 도전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 한다. 맞다"면서도 "도전하기 위한 용기와 도전이라는 그 행동의 숭고한 가치를 믿는다"고 부각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는 당찬 포부를 가진 많은 청년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열심히 뛰었지만 경선에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2026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선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도전자들이 공정하게 경선에 참여를 위해 경선을 의무화하고 선거종합지원센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 출마자는 스스로를 "1984년생으로 올해 마흔"이라 소개하며 "최근 계속 이슈화되고 있는 초 저출생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청년 문제에 더 귀 기울이고, 더 깊이 성찰하며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비전을 제시해 온 민주당이 이 아젠다에 대해 국민의힘보다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청년 당사자의 시각으로, 청년들과의 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프집, 건설 현장, 목욕탕, 주차장, 철물점, 국회 보좌진, 기초자치단체장 비서실장, 현장구청장실장 등을 지냈던 경험을 나열하며 "이 모든 것을 쏟아 붓고, 함께 하는 청년들과도 머리를 맞대어 현실적이고 효능감 있는 민주당의 시그니처 정책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의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비전과 열정이 있다면 당 지도부가 될 수 있는 진짜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온라인 투표를 확대하고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박 출마자는 "정치는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이 되어야 한다"며 "더 좋은 세상,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까지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박 출마자를 포함해 13명이다. 원내에선 강선우·김민석·김병주·민형배·이성윤·이언주·전현희·한준호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원외에선 김지호 부대변인·박완희 청주시의원·정봉주 전 의원·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14일 열리는 예비경선을 통해 추려진 최고위원 후보 8명은 전당대회 본선에서 최종 5명이 선출될 방침이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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