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0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시청역 사고' 운전자, 병원서 4시간 동안 2차 경찰조사 받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10일 오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2차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는 경찰 관계자. 〈사진=연힙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진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10일) 가해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2차 피의자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 조사관 4명이 입회해 진행된 피의자 조사는 오후 6시 51분까지 약 4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차씨는 이날도 이전의 진술대로 차량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4일 첫 조사에서도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사고가 난 세종대로18길 인근에 대한 지리감은 있었으나 직진과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차씨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갈비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입원 중입니다. 갈비뼈 일부가 폐를 찔러 피가 고여 있는 상태로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고, 피의자 및 변호인과 협의하여 추후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지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