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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전북 완주, 전국서 5G 속도 최저…지역·통신사별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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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독과점 지위 통신사들, 여전히 투자 부족"

연합뉴스

이통 3사 속도 경쟁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데이터 고속도로'라는 5세대 이동통신(5G)도 속도가 지역별, 통신사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55개 전국 시·군·구 중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전북 완주군으로 441.52(이하 단위 Mbps. 초당 백만 비트)였다. 이는 전체 평균 939.1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어 충남 예산군(453.60), 강원 횡성군(476.76), 전남 함평군(480.44), 경북 성주군(488.21)도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1천727.69인 강원 강릉시로, 2위인 서울 종로구(1천343.24)와도 차이가 컸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중 9곳은 수도권에 속해, 수도권 집중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 외에도 중구(1천306.89), 마포구(1천251.44), 광진구(1천240.96), 강북구(1천236.31) 등이 속도가 빠른 곳에 속했다.

한편, 통신사 중에서는 LGU+의 5G 속도가 881.0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LGU+는 전국 평균 대비 속도가 느린 시군구도 91개로 58.7%를 차지해 다른 통신사들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017670]의 경우 55개(35.5%), KT[030200]는 63개(40.6%)였다.

통신사별로 가장 느린 속도를 보인 지역은 LGU+와 KT 모두 전북 완주(384.4/ 404.24)였고 SK텔레콤은 강원 횡성(452.12)이었다.

황 의원은 "5G는 신산업을 위해 필수적 핵심 인프라로, 천문학적 영업 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독과점적 시장 지위 혜택을 받는 통신사들의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정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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