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광주지역 국회의원 친척 불법 전화홍보방 운영 혐의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광주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모 국회의원의 친척이 지난 4·10 총선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법 전화홍보방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은 A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시절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B씨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B씨는 A 의원의 사촌 동생으로, 경찰은 B씨가 선거구 밖인 전남 화순에 사무실을 차리고 그곳에서 당내 경선을 위한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A 의원의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당내 경선 이후 허위 사실 공표와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고발돼 수사받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해당 고발사건과 별도로 경찰이 혐의를 인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 절차가 진행됐으나, 광주지법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A 의원의 후보 시절 광주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