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웰치 미국 버몬트주 상원의원 <자료사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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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버몬트주의 피터 웰치 민주당 의원이 10일(현지시간) 상원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웰치 의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위험이 이보다 높을 수는 없다. 바이든 대통령의 처참한 토론 성과를 우리는 볼 수 없다. 우리는 그날 밤 이후 제기된 타당한 질문을 무시하거나 일축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원하는 이유를 이해한다. 그는 한때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우리를 구해줬고 다시 그것을 하고 싶어 한다"고 했다. 웰치 의원은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인지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내 생각에는 그는 그렇지 않다(최적의 후보가 아니다)"고 주장을 이어갔다.
웰치 의원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유능하고 검증된 지도자"라고 불렀으며, 당에는 "경합 주에 선출될 수 있고 젊고 활력이 넘치는 민주당 주지사와 상원의원이 있다"고 썼다.
웰치 의원은 바이든에게 사임을 촉구한 10번째 민주당 의원이자 첫 상원의원이 됐다. 콜로라도 상원의원 마이클 베넷은 지난 9일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최초의 민주당 상원의원이지만 바이든에게 사임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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