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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24〉원광대, 의대 정원 93명에서 150명 늘어…지역인재 선발 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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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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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위치한 원광대는 수의대를 제외한 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등 모든 의학계열을 선발하고, 간호, 작업치료, 응급구조 등 주요 보건계열 학과를 선발하고 있는 대학이다.

2025학년도 전형계획에서 고른기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으로 의예과 147명, 치의예과 78명, 한의예과 88명, 약학과 41명, 간호학과 135명, 작업치료학과 52명, 응급구조학과 37명 등 총 578명을 선발한다. 이 중 치의예과 6명, 한의예과 24명은 인문계열로 별도로 선발한다. 자연계열 선발인원은 548명이다. 이는 원광대 자연계열 1434명 중 38.2%로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의약학계열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특별전형을 포함한 의대 정원이 93명에서 150명으로 늘어났고, 이 인원은 2026학년도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부속 병원으로는 대학과 같은 곳에 있는 원광대부속 병원(병상수 769개), 경기도 군포시 위치한 원광대 산본병원(병상수 233개) 두 곳이있고, 한방병원도 운영 중이다.

자연계열 선발 기준 548명 중 415명(75.7%)을 수시로 선발하고, 나머지 133명(24.3%)을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의대의 경우, 전체 147명 선발인원 중 125명(85.0%)을 수시로 선발한다. 약학과 역시 전체 41명 34명(82.9%)을 수시로 선발한다. 간호 등 보건계열 역시 수시 선발 비중이 높다.

응급구조학과 수시 선발 비중은 94.6%, 작업치료학과 90.4%, 간호학과 74.1% 순으로 수시 선발 비중이 높다. 반면 한의예과는 다른 학과에 비해 정시 선발 비중이 높다. 전체 선발 인원 64명 가운데 34명(53.1%)을 정시로 뽑는다. 인문계열로 선발하는 치의예과와 한의예과 정시 선발비중은 치의예과가 66.7%, 한의예과는 20.8%다. 인문계로 선발하는 한의예과는 수시 선발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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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시에서도 548명 중 344명(62.8%)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반면 교과전형은 13.0%에 불과하다. 특히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한다. 따라서 교과 성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서류·면접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의예과도 전체 선발인원의 32.7%를 교과전형 52.4%를 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전형에 비해 종합전형 선발 비중이 높다.

보건계열인 작업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는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 성적에 대한 경쟁력이 매우 필요하다. 나머지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간호대는 수시에서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과 지역인재I전형 기준 의대, 치대, 한의대는 수학을 포함하여 3개 등급합 6, 약학과는 3개 등급합 7을 요구한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은 탐구 2과목을 반영하고, 지역인재I 전형은 탐구 1과목만 반영한다. 또한 인문계열은 사탐·자연계열은 과탐으로 특정해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3개 등급합 12로 수학을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인재교과전형에서 의예과 수능최저기준은 수학을 포함한 3개 등급합 5로 매우 높다.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모두 수학을 필수로 반영하기 때문에 수학 수능 등급을 우선으로 관리해야 한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지역인재 선발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의대의 경우, 전체 147명 중 지역인재로 99명(67.3%)을 호남(전북·전남·광주) 또는 전북 소재 학생을 대상으로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다른 의약학계열 및 보건계열 역시 모두 수시에서만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자연계 선발 기준 수시 선발인원의 60.7%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따라서 호남 소재 학생들은 수시로 우선적으로 지역인재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시의 경우,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는 전국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약학계열 정시는 선택과목으로 수학을 특정하지 않는다. 다만, 보건계열인 간호, 작업치료, 응급구조학과를 제외하고 과탐을 응시해야 하고, 별도로 인문계열을 선발하는 치대·한의대의 경우, 사탐을 응시해야 한다. 또한 국어·수학·탐구 과목 반영비율이 28.57%로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한과목에 치우치지 않은 수능 경쟁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 응급구조학과는 국어·수학 중 상위 1과목 성적을 50%로 반영하고 있어, 국어·수학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

2024학년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수시 내신 합격선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의예과 학생부종합 전형이 1.2등급, 지역인재(광주, 전남) 1.2등급, 지역인재(전북) 1.3등급으로 1등급 초반대이었다. 치의예과는 1.3~1.6등급, 약학과는 1.4~1.7등급, 한의예과는 자연계가 1.5~1.8등급, 인문계가 1.4~1.5등급 수준이었다. 특히 지원 지역권이 광주전남권과 전북권으로 나눠진 지역인재의 경우, 지원 제한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북권 합격선이 광주전남권보다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외 간호학과는 3.3~3.5등급, 응급구조학과와 작업치료학과는 4.9~6.2등급이었다. 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응급구조학과는 3.5등급, 작업치료학과는 3.7등급으로 학생부 종합전형보다는 높았다.

정시 합격선은 2024학년도 최종등록자 국수탐백분위 평균 70%컷 기준, 치의예과가 97.8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의예과 97.5점, 약학과 96.5점, 한의예과 94.5점이었고, 인문계 선발 한의예과는 96.8점, 치의예과는 95.0점으로 점수대를 유지했다. 보건계열은 간호과 70.5점, 응급구조학과 68.5점, 작업치료학과 53.0점으로 다른 학과에 비해 다소 낮은 성적대였다.

수시 경쟁률은 2024학년도 의약·보건계열 자연계선발 평균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전형이 12.4대1로 지역인재 9.1대1, 전년 학생부종합전형 10.1대1, 지역인재 전형 8.1대1에 비해 다소 높아졌다. 정시 경쟁률은 전년 5.7대1에서 4.5대1로 낮아졌다. 정시보다는 수시 지원 경쟁이 더 상대적으로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는 의대·치대·한의대·약대를 모두 보유한 대학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이 관심이 많은 대학 중 하나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전북권과 호남권(전북·전남·광주)으로 분리해 선발하고, 수시에서 전북권 선발의 합격선이 다소 낮은 경향이 있어 전북권 소재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인한 합격선 변화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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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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