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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처음 만난 英 총리 "미국과 특별한 관계, 어느때보다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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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방문

유로 2024 결승 진출 축하하며 농담

아시아투데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회담하며 파안대소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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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가 취임한 지 닷새 만인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고 잉글랜드의 유로 2024 결승 진출을 축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개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자국을 방문한 스타머 총리를 이날 백악관 집무실로 초청해 미국과 영국의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 등을 얘기했다.

스타머 총리는 "특별한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형성됐고 오랫동안 지속됐으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 초기에 이렇게 빨리 와서 나토에 다시 참여하고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화는 같은 날 독일에서 열린 축구대회 유로 2024가 주를 이뤘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스타머 총리는 "잉글랜드가 유로 2024에서 우승할지도 모른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네덜란드전 승리를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모두 총리 덕분이다"고 농담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유로 2024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인 스타머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일부 시청했다고 했다.

스타머 총리는 "저는 네덜란드 총리와 함께 경기를 보기 시작했지만 1-1 상황에서 자리를 떴다"고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며 "그리고 당신들은 아직 서로 얘기하고 있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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