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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의료재단 압수수색…“의약품 도매업체에 불법 리베이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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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가량 A 의료재단 서울·부산 사무실 압수수색

조선일보

서울 서초경찰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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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특정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한 의료재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A 의료재단의 서울 사무소와 부산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1시쯤 끝났다.

경찰은 A 재단이 특정 의약품 도매업체의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재단과 의약품 업체 관계자 5명을 의료법 위반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있는 의약품 도매 업체가 최소 2곳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으로부터 공익신고(고발)를 넘겨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들을 분석하고 관련자를 소환 조사해 불법 리베이트 규모와 대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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