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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축구선수, 강남서 교통사고 내고 도주…주거지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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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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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 축구선수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로 이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6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차를 몰다 인도 위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을 이탈했던 A씨는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음주 반응이 나왔으나 음주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A씨 동의를 얻어 채혈을 진행했다. 또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A씨가 이날 냈다는 교통사고 현장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진위가 분명하지 않지만, 인도 내 가로수가 파손되고 주변을 경찰이 정리 중인 모습이 담겼다.

A씨는 2010년 강원FC 입단 후 일본 프로축구 리그와 말레이시아 리그 등에서 뛴 축구선수 출신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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