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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초고령화 사회 임박 순천시, 행복한 100세 도시 구현 위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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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5만1815명, 순천인구 18.7%…치매노인 문제 선제적 대응과 노인 여가생활 활성화에 최선

머니투데이

순천시가 운영 중인 '좋은 건강 아버지 요리 교실.'/사진제공=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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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수는 지난달 말 기준 5만1815명으로 순천 전체 인구 대비 18.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진입이 목전이다.

12일 순처시에 따르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AI를 도입한 돌봄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특화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품위 유지를 위해 80세 이상 1만3762명에게 연 12만원의 건강바우처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바우처는 관내 목욕 및 이·미용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순천형 어르신돌봄 추진으로 순천형 AI반려로봇을 250명에게 보급해 실시간 스마트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와 건강, 생활, 안전 등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용당·동부·남부 3개 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어학, 정보화, 건강관리, 전통문화,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강좌도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65세 이상 남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관리토록 '좋은 건강 아버지 요리 교실'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순천시는 서면 선평리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천시 북부 노인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치매요양시설과 노인복지관을 연계해 치매노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인 여가문화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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