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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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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유명 축구선수, 교통사고 뒤 도주…“당황해 안 마셨다고 했다” 진술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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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음주 시인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직 유명 축구선수가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세계일보

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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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2일 전직 축구선수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6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먹고 운전하던 중 인도 위의 변압기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변압기 1개와 가로수 1개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채혈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지점에서 1km 떨어진 자신의 주거지로 달아났지만, 추적해 온 경찰에게 곧바로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당황해 안 마셨다고 했다"며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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