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7월1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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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난 그가 안전하고 잘 있다고 들어서 감사하다”며 “난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유세에 있었던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질(영부인)과 난 그를 안전하게 한 경호국에 감사하다”며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우리는 하나의 나라로 단결해 이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한 뒤 주말을 보내던 델라웨어주 러호버스비치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미국에서 이런 종류의 폭력이 있을 자리는 없다. 역겹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이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금 의료진과 있고 괜찮은 상태라면서 곧 그와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하면서 유세가 중단됐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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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난 견해가 있지만 어떤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발언을 하기 전에 우리가 모든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구체적인 내용을 다 알고 있지 못하다면서 연방정부 기관들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가 만약 트럼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도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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