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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케팅, 글로벌 젠지에 삼성 갤럭시 브랜드 인식 높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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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미 삼성전자MX 마케팅 상무 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패럴림픽 협력 관련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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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이번 올림픽 협업을 통해 젠지(Gen Z·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에게 삼성 갤럭시 브랜드 철학을 전달하고 브랜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
박정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협력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부터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갤럭시S24울트라로 개막식 생중계 △현지 체험관 운영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운영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올림픽 에디션) 보급 등이다.

올림픽 에디션의 경우, 1만7000여명의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 보급되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된 시상식에서 해당 에디션으로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프랑스 현지 및 IOC 공식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 지원하면서 갤럭시Z플립6 사용 빈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통신사 오랑쥬(Orange), 코카콜라 등과 협력했다.

박 상무는 "이번에 추구한 건 강요가 아니라, 선수 목소리로 그들의 입장과 생각을 들으면서 개방성이라는 갤럭시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리 셀피는 올림픽 기간 자연스럽게 갤럭시Z플립6를 노출하는 한편, 폴더블폰 기능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젊은층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 상무는 "우리의 주요 공략층은 젠지다"며 "선수단 연령대와 맞닿아 있고, 캠코더 모드, 플렉스캠과 같은 기능들이 젠지들에게 어필되는 측면이 있어 선수폰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사용하고 싶게 만들고, 사용기를 공유할 수 있는 연대를 만들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향후 갤럭시Z플립뿐 아니라 올림픽 마케팅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갤럭시버즈·링 제품군을 활용한 올림픽 마케팅도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VR 영역에서의 올림픽 마케팅 권한도 2028년까지 확보한 상태다.

박 상무는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할 때 삼성이 다가가고 싶은 젊은층들에게 편안하게 느끼는 기술들을 갖고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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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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