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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반등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올 11월 미 대선 국면까지 이어질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인지 갈림길에 선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야외 유세도중 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오른쪽 귀에 출혈이 난 모습을 보였으며 경호원들에 의해 부축을 받으며 연단을 내려오는 장면이 실시간 중계됐다.
사건 직후, 5만8000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였던 비트코인 시세는 5만9600달러대로 3% 가량 급등했으며 15일에도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15분 기준(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153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전과 비교해 12.01%나 급등한 가격이다. 비트코인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3280달러로 역시 일주전과 비교하 14.78% 상승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코인원, 빗썸,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같은시간 8740만원대(김치 프리미엄 +2.27%)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주일전 7850만원대의 시세와 비교하면 약 11.27% 급등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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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일 것”이라며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Made in USA)’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히는 등 가상자산업계에 대한 호의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그동안 ‘마운트곡스 이슈’ 국면과 함께 독일 지방정부가 압류했던 비트코인을 단기간에 대량 매도하며 가상자산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던 ‘7월의 악몽’ 국면에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독일 작센주는 올해 1월 Movie2k라는 영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비트코인 약 5만개를 압류, 이를 6월 말부터 집중적으로 매도해왔는데 현재로선 매도세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감시 강화…불공정거래 적발 시 최고 무기징역 = 오는 19일 0시를 기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코인시장 제도화가 본궤도에 오른다.
법 시행에 따라 금융당국은 가산자산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거나 부당이득의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한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 이상 거래를 발견하면 금융당국에 통보하거나, 수시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한국거래소의 이상 거래 적출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상 거래 적출 시스템은 가격과 거래량이 정상범위를 벗어난 종목 탐지 등을 하게된다.
투자자 보호도 강화된다.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받을 뿐 아니라 거래소가 문을 닫아도 투자자들은 은행에서 예치금을 돌려받아 자산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 거래소,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마련 =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법 시행에 앞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를 마련, 자율규제를 제정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새 자율규제에 따라 법 시행 후 6개월 동안 기존에 거래되던 총 600여 개 종목에 대해 거래지원 유지 여부를 심사한다. 이 심사는 3개월 마다 반복되며 신규 가상자산 거래지원에도 적용된다. 심사 시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 장치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가상자산 설명서 등 필수 정보를 거래개시 전 공개해야 한다.
각 거래소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불공정거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고 빗썸은 전 직원 대상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서약식을 열고 5대 행동 지침을 채택했다. 코인원은 자금세탁 의심 거래 등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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