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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6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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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5만8,837명 진료
하루 평균 31명 이상 찾아
한국일보

안동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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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문을 연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6년간 5만8,837명 하루 평균 31명의 외상환자가 찾아 경북 북부권 외상센터로 그 역할들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병원 등에 따르면 4월 경북 문경에서 7살 여아가 차에 치어 중상을 입었지만, 안동권역외상센터에서 이륙한 탁터헬기로 신속하게 후송, 치료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수 있었다. 당시 이 어린이는 두개골 골절에 외상성 뇌출혈, 안와 골절, 코뼈 골절, 다발 열린 상처, 중골 골절 진단결과 ISS(Injury Severity Score, 손상중증도 지수)가 33점에 달할 정도로 중태였다. 응급수술에 이어 중환자실을 거쳐 외상전용병동에서 전문적인 처치 끝에 완치할 수 있었다. 치료에는 외상신경외과, 외상흉부외과, 외상외과, 응급의학과, 안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피부과 등 10명 이상의 전문의가 참여했다.

전국적으로 권역외상센터는 모두 17개가 선정돼 있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이다.

김효윤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도민들이 골든타임 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다양한 지표로 지역 내 외상교육 및 민관 상호협력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비와 자부담을 포함 총 200여억원을 투자해 개소한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경북 권역에 발생하는 중증외상 환자를 365일 24시간 전담하고 외상환자 전용 소생구역과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전용 수술실, 전용 중환자실(20병상), 전용 병동(40병상) 운영된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개소 6주년을 맞는 안동병원 경북 권역외상센터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외상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외상환자가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해 진료 받을 경우 중증질환자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한 달 동안 진료비의 5%만 부담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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