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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종이 한 장 차로 스쳤다" 트럼프 피격 순간 3D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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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보려 고개 안 돌렸다면 머리 관통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하던 순간 총알의 궤적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암살범이 쏜 총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말 그대로 종이 한 장 차로 그의 얼굴을 비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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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당시 총알이 귀를 스친 장면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출처 = X(옛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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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엑스(X·옛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순간 총알의 궤적을 분석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영상은 ‘포인트 컨셔스니스(Point Consciousness)’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쇼츠 형식으로 처음 공개했는데, 사건 당시 총알이 지나간 각도와 트럼프 대통령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을 3D로 결합해 분석했다. 영상 제작에는 ‘킨툴스(KeenTools)’라는 프로그램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총알은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볼 부근을 지나 뒤통수를 관통하는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기 위해 고개를 살짝 틀면서 총알은 가까스로 그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료를 보려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총알은 그의 머리를 관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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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당시 총알이 귀를 스친 장면을 분석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영상출처 = X(옛 트위터) 갈무리]


해당 영상은 엑스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이 도왔다" "정말 천운이다" "그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확률" "1㎜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 결과를 바꾸는지" 등의 반응을 남기며 놀라워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후 6시15분께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장에서 연설하던 중 암살범이 쏜 총알에 오른쪽 귀를 스치며 상처를 입었다. 그는 피격 직후 귀와 뺨에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주먹을 쥐어 보이며 "싸우자(Fight)"라고 소리치면서 의연함과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두 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저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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