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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9 (목)

“음바페! 음바페!” 8만명이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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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서 입단식

“이 클럽에 내 인생 바치고 싶다”

조선일보

프랑스의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가 8만여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현지 시각)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음바페와 공식 계약을 발표한 구단은 유로 2024가 끝난 뒤 행사를 개최했다. 음바페가 하얀색 홈 유니폼을 입고 나오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8만여 팬이 음바페의 이름을 일제히 연호했다. 음바페는 유창한 스페인어로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상상을 하면서 잠에 들곤 했는데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며 “이 클럽에 내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입단식 내내 감격에 겨워한 그가 유니폼 엠블럼에 입을 맞추자 경기장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오랜 시간 스페인어를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음바페는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어떤 포지션에서도 뛰겠다”며 “레알 마드리드보다 우승하기에 좋은 팀은 없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2017년부터 7시즌을 뛰면서 256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와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 등 젊은 골잡이들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거머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가세로 더욱 파괴력 있는 공격진을 갖추며 대회 2연패(連覇) 전망을 밝히고 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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