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총격범 휴대전화서 바이든 사진도 발견…범행동기는 미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공격한 총격범의 휴대전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 공직자들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20세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휴대전화에서 이러한 자료들을 확인했다고 전날 의회 비공개 보고에서 밝혔습니다.

AP통신은 범인의 휴대전화에 두 대선 후보의 사진 외에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크리스 레이 FBI 국장 등의 사진도 저장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일정과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등을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범인이 앞서 두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장소를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범인의 이름으로 된 게임 사이트 계정이 발견됐지만, 수사당국은 이를 가짜 계정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수사당국은 크룩스의 범행 전 상황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FBI는 범인이 휴대전화로 '우울증 장애'를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범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인의 지인들은 그가 특별한 정치 성향을 보인 적은 없었고,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대한 일반적인 정치 혐오를 내비친 적은 있다고 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