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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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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출마 포기 선언하나...WP "펠로시 '바이든 출마 포기 결심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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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바이든, 대선 승리 못할 가능성 인식 시작"

"해리스 부통령 후임 지명 발표 가능성"

WP "펠로시 '바이든 출마 포기 결심 가까워"

아시아투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변의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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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대선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그가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고, 많은 당원의 증가하는 요구에 굴복해 대선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4명의 측근이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인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현실'을 수용하기 시작했다며 그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임으로 지명하는 발표를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85)이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당원들과 일부 하원 지도부 의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심하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전했다.

NYT는 펠로시 전 의장이 정치 지형·여론조사 데이터·자금 모금에 관한 지식을 보아 바이든 대통령에게 그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다만 한 측근은 NYT에 바이든 대통령이 3주 동안 거의 아무것도 그를 대선에서 몰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후에도 아직 대선을 떠나기로 결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압박을 높이기 위한 민주당 지도부의 조직적인 유출 작전의 결과로 보도를 일축하고 부인했다.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경청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는 출마 결심을 바꾸지 않았고, 지난 24시간 동안 보좌관들에게 대선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보좌관이자 가장 충실한 측근인 마이크 도닐런은 민주당원들의 의심과 일부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이 여전히 해볼 만하고, 승리의 길이 아직 있다고 말했다고 다른 보좌관들이 전했다.

특히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차남 헌트 바이든 등 가족이 바이든 대통령이 역경을 극복하고, 회의론자들과 맞서 싸워온 오랜 과거를 언급하면서 대선 완주를 지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감염으로 유세를 중단하고 델라웨어주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가 치료제 팍슬로비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NYT는 알렸다. 그는 선거 유세를 중단하고 전용기에 탑승할 때와 내릴 때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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