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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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반기 사장단회의 시작…‘롯데 3세’ 신유열, 취재진 질문에 웃음만

[왕진화기자] 오늘(19일) ‘2024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사장단회의)’ 개최를 앞두고, 오후 12시부터 약 한 시간동안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1층 현장은 문전성시였습니다. 각 계열사 대표들 표정에선 대체적으로 긴장감이 맴돌았지만, 출입문 앞에 나타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표정에선 여유가 넘쳤습니다. 기자들은 현장에서 미래 먹거리나 CES, 인터배터리 등 참여 소감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나 신 전무는 굳게 입을 다문 대신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한편, 올해 하반기 VCM은 ‘스타트업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사례’라는 주제의 외부 강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돌아보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합니다. 식품, 유통, 화학군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또한, 그룹의 전반적인 인공지능(AI)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는 AI를 활용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공유합니다. ‘강력한 실행력’은 신동빈 회장이 올해 상반기 VCM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제시한 키워드이지요.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그룹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CEO)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날 회의는 오후 6시 전후로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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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R&D 예산편성 과정 아쉬워, 소통 강화할 것"

[채성오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 준비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연구개발(R&D) 시스템에 대한 예산 확대 등 과학기술계 종사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앞서 올해 R&D 예산이 전년 대비 삭감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정부와 현장 종사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다짐했는데요.

유 후보자는 "국가 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 소통 부족이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으로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뿐 아니라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R&D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재·부품 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전공)했던 소재·부품 분야와 더불어 지금 어떤 응용 부분이 있는 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그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는 안 했지만 이해도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각 현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좋은 판단력으로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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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리니지M’ 제쳤다…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

[문대찬기자] 스마일게이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이 양대 모바일 앱 마켓 매출 순위 선두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18일 기준 로드나인은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출시 후 잇따른 서버 점검이 발생하는 등 불안정한 초기 서비스 이슈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게임성을 앞세워 순항하는 모습입니다.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높은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입니다.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 완화, 경험치 버프 상품 및 캐시 전용 장비 미도입, 아이템 및 재화 가치 보존 등을 BM(수익모델)에서의 차별화를 내세웠죠. 로드나인은 17일 첫 개발자 노트를 통해 밸런스 조정 및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면서 장기 흥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효재 개발총괄은 “가장 중요한 것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용자분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일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빠르게 게임을 정상화 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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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에너지, 46파이 와인더 첫 수주 성공…유럽 고객사로 납품

[고성현 기자] 필에너지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 배터리 제조용 권취기(Winder)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초고속 레이저 노칭 기술과 권취 기능이 접목된 제품을 구현하며 수주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다각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46mm에 길이가 80~120mm 가량인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2020년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공개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죠. 당시 테슬라는 4680 배터리가 기존 2170 규격 대비 에너지 용량 5배, 주행거리 16% 가량 늘어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다. 테슬라는 2023년부터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해 일부 모델에 적용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다. 최근에는 국내외 배터리 제조업체들도 양산 준비에 돌입,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계획 중이죠.

필에너지가 수주에 성공한 이번 제품은 양극·음극을 빠르고 정밀하게 가공하는 초고속 레이저 노칭 공정과 양극·음극·분리막 등을 둥글게 마는 권취 공정이 결합된 장비입니다. 논스톱(non-stop)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생산 속도를 높여 작업 중단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관련해 필에너지는 Idle Roller, Feeding부 전극 롤 등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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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억원 우정사업 기반망, KT-LGU+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최민지기자] 우정사업 차세대 기반망 사업자가 이전과 동일하게 KT-LG유플러스로 굳혀졌습니다. 19일 조달청 나라장터는 우정사업본부가 공고한 우정사업 기반망 사업 입찰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682억2700만원 예산을 할당받은 주회선(1분류) 사업자는 KT, 277억9100만원 예산의 부회선(2분류) 사업자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이번 우정사업 기반망 사업은 기존 서비스 이용 계약기간이 내년 3월로 만료되는 관계로 새로운 운영 사업자를 정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9년 우정사업 기방망 사업자 선정 때도 933억4000만원 예산의 주사업자는 KT, 355억9000만원 예산의 부사업자는 LG유플러스로 정해진 바 있죠. 당시 LG유플러스는 부사업자 입찰에만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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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그룹, 사모펀드에 콜옵션 행사 통지…티맥스소프트 재인수 가시화

[이안나기자] 티맥스그룹이 사모펀드(PE)에 매각했던 티맥스소프트를 2년여 만에 되찾을 것 같습니다. 티맥스그룹은 재인수 자금을 확보한 후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PE) 측에 콜옵션 행사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콜옵션 대금 납입일은 다음달 22일로 결정됐다고 전해집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2022년 3월 티맥스소프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자금부담이 생기자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티맥스소프트 지분 약 61%를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PE에 5600억원을 받고 매각했습니다. 당시 계약 조건엔 티맥스그룹이 2024년 3월부터 2년간 매각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 항목을 포함했습니다.

콜옵션 행사 가능 시점이 도래하자 티맥스그룹은 캑터스PE 등 PE들과 함께 인수 자금 모집에 나선 것이죠. 티맥스는 캑터스PE와 티맥스소프트를 되찾기 위한 1조1000억원 규모 펀딩을 진행했는데요. 펀딩 목표치인 조1000억원에 근접하게 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알짜' 계열사인 티맥스소프트를 되찾으려는 박대연 회장 의지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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