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수두·홍역과 같은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백일해라는 이름은 100일 동안 기침한다는 뜻을 지닐 정도로 증상이 지속하는 게 특징이다. 백일해에 걸리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발작성 기침이 4주 이상 이어진다.
19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 백일해 환자는 357명으로 전국 1만238명의 3.5%가량 차지했다. 지난해 환자 수 4명의 89배로 10년 새 최다 확진자다.
백일해와 유사한 근연종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근연종은 유전적으로 유사한 한 가지 속에 속한 서로 다른 종을 말하며, 파라 백일해균(B.parapertussis), 홈자이균(B.holmesii)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근연종의 정확한 검사를 위해 지난 11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근연종 검사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백일해와 근연종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판정하고 선제 대응해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면서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적기에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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