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루 전날인 오늘도 많이 더우셨죠?

오늘 더위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인데요.

동해안을 뺀 붉게 보이는 내륙에서 일제히 30도 이상 올랐습니다.

의왕 오전동이 36.7도, 서울도 32.2도까지 올랐습니다.

원인은 중국 상하이에 상륙한 뒤 소멸한 13호 태풍 버빙카로부터 뜨겁고 습한 열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내려져 역대 가장 늦은 폭염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늘 밤은 어제보다 더 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26도로 사상 처음으로 한가위에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도 낮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 곳곳에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고 해상에 물결이 거세게 일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목요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이 지나고 나서야 선선한 가을 공기를 느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휴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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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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