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5 (목)

"연예인도 샀대" 입소문 난 아파트…성수동 3대장 잇단 '신고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배우 전지현이 영국 런던패션위크 참석 차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3.02.18 /사진=임성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고가아파트들이 잇달아 역대최고 가격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부침을 겪는 와중에도 이 아파트들은 '예외그룹'으로 분류될만큼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159㎡가 지난달 26일 90억원에 거래됐다.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 면적은 지난 2021년 3월 53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3년 3개월만에 70%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7월만 해도 65억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급격히 가격이 치솟았다.

이 아파트는 배우 전지현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지현은 지난 2022년 9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64㎡(펜트하우스)를 130억원에 매수했다. 이 면적의 호가는 230억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전지현 외에도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 주상욱·차예련 부부, 이제훈, 가수 샤이니 태민 등 유명 연예인들 다수가 이 단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도 지난 5월28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전용면적 298㎡가 94억원에 거래됐는데, 2020년 6월 48억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88억원에 거래됐던 면적이다.

이 아파트는 배우 김수현이 3가구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10월 이 아파트 전용면적 217㎡를 매입해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2014년 10월 전용 170㎡ 매물을 산 데 이어 지난 1월 전용 217㎡(펜트하우스)를 매수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써니 등 유명연예인 다수가 매입한 성수동 '트리마제'도 최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트리마제' 전용면적 185㎡는 지난 5월 59억원에 실거래됐다. 3년 전인 2021년 5월 41억~43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30%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등 '성수동 3대장'은 높은 가격에도 유명인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강력한 보안 수준을 갖춰 사생활 보호에 장점이 있고, 주민 편의시설도 좋기 때문이다.

세 아파트가 포함된 성동구는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동구 매매 가격은 상반기에 1.87% 올랐다. 이 기간 서울 전체 집값 상승률은 0.48%였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평균 0.28% 오르면서 5년 10개월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한주새 0.62% 급등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전셋값은 0.06%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4.07.19. j /사진=정병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