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실내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많습니다.

실내에서 놀이기구를 타기도 하고, 아이스링크에서 시원하게 스케이트를 타며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잠실 놀이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주말을 맞아 실내에 놀이기구를 즐기러 온 시민들이 많다고요?

[리포터]
네, 주말인 오늘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는데요,

이렇게 비가 올 때면 어디로 나들이를 가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제가 현장을 둘러보니까, 울창한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있고요, 각양각색의 머리띠를 차고 즐거운 한때를 즐기고 있습니다.

비소식에도 시민들의 주말 나들이를 막을 수 없습니다.

날씨 때문에 멀리 나들이를 가는 게 부담인 만큼,

오늘 같은 날에는 도심 실내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놀이공원이 안성맞춤인데요.

이곳은 쾌적한 실내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많은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는 아이들은 보조기를 잡고 조심스럽게 한 발씩 내디뎌 보기도 하고요,

스케이트가 익숙한 아이들은 마치 선수처럼 얼음 위를 힘차게 달립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손에 손을 잡고 스케이트를 타는 어른들도 볼 수 있는데요,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어색한 모습도 잠시, 각자의 속도로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여름에 함박눈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인공 눈이지만 스케이트장 곳곳에서 내리는 함박눈을 맞고 있을 때면 지난 겨울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국내 최대 실내 놀이공원인 이곳에서 시민들은 날씨 걱정 없이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을 때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데요,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회전목마는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전아영 & 이지우 : 방학도 되고 그래서 친구랑 한 번 놀러왔어요. 저도 친구랑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서 방학 때 날 잡고 여기 왔어요. 발목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까지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잠실 실내 놀이공원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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