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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트럼프 경호 확대 요청 거부했다”…말 바꾼 美 비밀경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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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인력 추가 배치 요청 관련 공방

“피격 사건 현장엔 요청 없었다” 항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비밀경호국(SS)이 지난 2년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경호 지원 확대 요청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원 요청을 거부한 적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미 비밀경호국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에 대한 추가 경호 지원 요청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 요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지지자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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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앤서니 굴리엘미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경호 지원 확대 요청을 일부 거부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굴리엘미 대변인은 피격 사건이 발생한 유세는 요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재차 항변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하는 상처를 입었다. 공화당 일각에선 비밀경호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경호 인력 추가 배치 요청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건 직후 굴리엘미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했으나 며칠 사이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는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인사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 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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