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6 (금)

[뉴스야?!] 與 원내대표 중심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뉴스야 시작합니다.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의 물음표부터 볼까요.

기자>
네. 오늘 물음표는 "與 원내대표 중심으로?"입니다.
"당 대표가 누가 돼도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 중심으로 간다" 이틀 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 말입니다.

앵커>
당 대표는 당무를 이끌고, 원내 일은 원내대표가 중심을 잡아 끌고 나간다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 같은데, 저 말에 담긴 다른 함의가 있나요?

기자>
시기적으로 신임 당대표 결정을 앞둔 상황이란 점, 특히 해당 발언이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공개로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선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여권에선 추 원내대표의 이 발언을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국회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며 "분열되지 말고 똘똘 뭉쳐 단일대오로 가자"고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의총 전날 의원 단톡방에서 한 후보의 폭로를 비판하는 의원들의 발언과 이에 친한계 의원들이 반박하는 글이 오가고, 의총에서도 직접 반발 목소리를 내는 상황을 염두에 둔 걸로 보이는데, 각종 법안처리에 있어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