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서 인지력 논란 후 25일 만
40여명 상·하원 공개 반대 커지자
민주당 전당대회 방식은 불투명
트럼프 "최악의 대통령 될 것"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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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남은 기간 대통령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020년 후보로 제가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은 카말라 해리스를 부통령으로 선택하는 것이었다”며 “그리고 그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카말라가 올해 우리 정당의 후보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표하고 싶다”며 “민주당원들이 이제 함께 모여 트럼프를 이길 시간이다. 이렇게 해봅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토론 이후 25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토론서 말을 더듬거나 먼산을 바라보는 등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민주당내에서는 40여명의 상·하원이 공재적으로 바이든 후보직 사퇴 목소리를 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피격이후 ‘스토롱 맨’ 이미지와 함께 동정론이 부각되면서 바이든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자칫 대통령뿐만 아니라 상·하원까지 잃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졌고, 사퇴 압박이 보다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따라 민주당은 다시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다음 달 초 온라인으로 미리 후보 선출을 진행할 예정었다. 하지만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향후 후보직 선발에 변수가 커진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미니 후보 경선’을 통해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의견도 나온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으로 과연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는 게 걸림돌이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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