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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윤 대통령 지지율 '35%'…'체코 원전' 낭보에 2주 연속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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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정읍=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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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나라가 선정되는 등 가시화된 외교 성과가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2.2%P(포인트)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잘못함(부정 평가)'은 전주와 동일한 61.6%를 나타냈다. 부정 평가는 주간 지표상 61.6%로 이전 주(63.8%)보다 2.2%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1.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율 일간 변화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 마감 수치인 12일 31.9%에서 16일 33.8%로 올랐고, 17일엔 32.7%로 내렸다가 18일 35.5%, 19일 36.3% 등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가시화된 방미 외교 성과와 더불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쟁 격화 등 지지율 결집 기제가 활성화됐다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권역별 지지율은 전국적 상승이 관찰된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4.2%P 오른 40.5%, 서울은 1.4%P 오른 36.6%, 인천·경기 1.7%P 오른 28.2%, 대전·세종·충청은 1.6%P 오른 40.6%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10.6%P 상승한 22.8%를 나타냈다. 반면 TK 지지율은 4.3%P 내린 43.3%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6.3%P 오른 31.6%, 60대에서 2.2%P 오른 45.9%, 70대 이상에서 4.6%P 오른 56.8%를 보였다. 30대 지지율도 5.2%P 상승한 32.1%로 나타났다. 한편 40대는 2.6%P 하락한 19.2%, 20대 지지율도 2.6%P 내려 24.5%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3.3%P 오른 59.7%로 나타났다. 진보층 내 지지율도 3.2%P 오른 11.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하락해 10주 만에 여당이 오차 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8~19일(7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1%P 오른 42.1%, 민주당은 1.8%P 떨어진 33.2%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5.0%, 새로운 미래 1.4%, 진보당 0.8%, 기타 정당 1.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7.0%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3.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다. 포인트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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