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서 尹 지지율 34.5%
갤럽 등도 지지율 회복세 보여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 효과 등 분석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한 결과 긍정 답변이 지난주와 비교해 2.2%포인트 오른 34.5%를 기록했다.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한 이래로 20%대 후반에서 30% 초반에 머물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약 3개월 만에 30%대 중반에 올라섰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주 전과 비교해 2.2%포인트 낮아진 6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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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4.1%포인트 오른 42.1%, 민주당은 1.8%포인트 내린 33.2%로 조사됐다.
앞서 19일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16~1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조사원 면접방식으로 진행)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4% 오른 2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8%포인트 줄어 60%로 떨어졌다. 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이번에) 30%에 근접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회복과 관련해서는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와 달리 친원전 정책을 펼쳐왔던 현 정부가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 등 방미 외교성과도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되는 것 등이 여론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당원 80% 외에도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20% 반영된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여론조사가 과표집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이사는 "전대 등의 영향으로 국민의힘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응답해 여론조사가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전당대회의 경우 컨벤션 효과 등으로 지지율이 올라, 유지되는 경우가 그동안 있었다"면서도 "다만 이번 국민의힘 전대는 상호 비방전이 된 탓에 금방 사그라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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