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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바이든 지지받은 해리스 “트럼프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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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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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를 받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각)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저는 민주당을 통합하고 미국을 통합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와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나와 함께한다면, 지금 당장 기부를 해달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 국민을 대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과 우리나라를 위해 수십년간 봉사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나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나의 목적은 이 지명을 얻고, 지명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선 후보로 지지를 받은 뒤 미국 하원 흑인 의원 모임과 히스패닉 의원 모임, 하원 내 측근들, 상원 의원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보도했다. 시엔엔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약 200통의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여기엔 민주당 조직들과 기부자들도 포함됐다고 시엔엔은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의 우군인 흑인 의원연합은 이날 밤 별도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도 한다.



의회 히스패닉 의원단 의장인 나네트 바라간 하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100% 지지한다”는 의견을 남겼다고 민주당 소식통은 시엔엔에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대선캠프도 캠프 명칭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로 이름을 바꿨고 민주당 전국위도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반영해 관련 서류를 변경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실제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선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미 치러진 주별 경선을 다시 하긴 어렵기 때문에 다음달 전당대회에 모일 대의원 3949명을 상대로 선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만약 출마 의사를 밝히는 다른 후보가 나온다면 경선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한겨레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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