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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토)

'배움의 밭' 대학로 소극장 이끈 김민기 별세…향년 73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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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소극장 학전 개관…김광석·설경구 거쳐간 예술인 산실

가수 시절 대표곡 '아침이슬'·'상록수'는 저항정신 상징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최주성 기자 =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경기중·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미술에 몰두했던 학생이었으나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한 뒤 붓을 놓고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